대표 메세지
에너지로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요?
에너지 기업의 본질적 목표는 무엇인가?
에너지 전환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소울에너지는 이러한 질문에 진심으로 자문하고
응답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사업은 끊임없이 나를 증명하는 것
첫 사업을 시작한 건 2011년, 에너지 산업과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10년을 몸담아왔습니다. 2017년, 당시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일본 정부가 재생에너지 투자를 전폭적으로 확대하던 때였습니다. 많은 국내 기업이 일본에 진출했고 재생에너지 분야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뜻을 같이 한 발전 공기업, 대기업, 금융 회사들과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주체의 이해관계 속에서 작은 개발사 대표였던 저는 무리한 토지 대금을 치뤄야 하는 상황에 놓여졌고, 회사는 순식간에 부도를 겪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겪은 가장 큰 실패담을 이곳에 털어놓아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를 언급하지 않고 저와 회사의 정체성에 대해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해, 자본에 대해, 에너지 산업에 대해 당시 느꼈던 공포와 처절함. 그 뼈아픈 실패 경험은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고, 내가 몸담은 업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했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던 막다른 길 끝에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생각은 더 선명해졌습니다.
에너지 기업이 가져야 할 본질적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왜 재생에너지에 집중하는가? 에너지 전환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되묻던 생각들은 사업과 상관없이 제 인생 철학이 되었습니다.
직원 3명과 소울에너지를 창업했을 때는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싶었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 매거진 <1.5℃> 발행인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누군가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소울에너지는 사회적 기업인가요? 물론 아닙니다. 소울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주로 대규모 사업주, 기업, 정부에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ESS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에너지 산업은 인류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입니다.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하고 소비하느냐는 우리 삶의 방식과 지구의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탄소 중립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전인류가 한 뜻으로 이뤄야 하는 과제입니다. 분명한 방향과 추세 앞에서 에너지에 대해 가장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후 환경 문제 앞에서 미래 세대에게 사회적, 생태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물려주어야 하는 기성 세대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윤리적 관점뿐 아니라 경제적 관점에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에너지로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요?
10년 전에도, 지금도 그렇다고 분명하게 믿고 있습니다. 소울에너지가 만들고자 하는 가치는 어떤 지향점에 가깝습니다. 소울에너지(Soul+Energy)라는 사명에는 저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그 의미를 묻는다면 세상에 선한 영향력(Energy)을 전하는 진정성 있는 마음(Soul)이라고 설명하겠습니다.
이제 제가 누구인지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너지 산업을 바라보는 올바른 철학을 세우는 길을 가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전력 기술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제 그 방법을 ‘소울에너지 정신’을 만들어갈 더 많은 구성원들과 찾아나갈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한 요즘입니다. 우리가 하는 사업과 모든 활동은 이를 향한 발걸음임을 지켜봐주세요.
소울에너지 대표 안지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