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감압 건조기술은 폐수와 하수슬러지, 축산분뇨 등의 유기성 폐수를 감압한 후 저온 건조해 악취 없이 고농축의 바이오 자원 및 친환경 연료탄을 제조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 건조기술은 건조 시 공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심한 악취와 다량의 먼지를 발생시켜 민원을 일으켰습니다. 소울에너지가 보유한 유중감압 건조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합니다. 감압유중 건조기술은 이름 그대로 압력을 낮추고 기름속에서 슬러지를 건조하는 기술입니다. 밀폐된 진공 상태에서 공기 대신 기름을 열전달물질로 사용해 유기성 폐수를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기름과 물이 섞여 교반되면 공기로 건조할 때보다 열전달율이 더 좋아지는 원리에서 착안되었습니다. 또한 함수율(전체 중량에서 물의 중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최대 1퍼센트 이하로 낮추고, 사용한 기름은 재활용하는 고효율의 친환경 건조공법을 완성하였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한 하수슬러지 연료탄을 제조하여 국내 최초로 우수재활용제품 인증(GR)을 획득하였습니다.

유중감압 건조기술로 만든 친환경 연료탄은 발열량이 5,000kcal/kg 이상의 고효율 연료로, 고체연료를 대체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360만 톤에 달하는 하수슬러지가 72만5,000톤의 친환경 연료탄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549억 원 상당의 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규모로 추산합니다. 이외에도 소울에너지의 유중감압 건조기술은 하수슬러지 해양투기 금지조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공장 시설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용 연료를 대체하면서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